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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GMO 도입유전자는 다른 생물로 전이되는가?

2010.03.31(수) | 이범규 (이메일주소:leebk3@rda.go.kr
               	leebk3@rda.go.kr)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손수인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GMO의 긍정적 측면, 즉, 생산량 증가, 농약사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여러 가지 이로움으로 인해 앞으로 GMO의 개발과 재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200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400만 헥터의 생명공학 작물이 재배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작물재배 면적의 9%에 해당하고, 2008년도에 비해 7%가 증가한 것이다. GMO의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생태학적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한 예가 유전자의 수평이동성에 관한 것이다.    

  유전자 수평이동성이란 유연관계가 먼 생물들 간의 유전자 이동(전이현상)을 일컫는다. 유전자의 수평이동에 대해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높은 이유는 많은 GM 작물을 개발할 때 선발을 위해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GM 작물을 재배할 때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다른 세균 등으로 전달되어지면 항생제에 저항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자의 수평이동은 현재까지 실험실 연구에서만 극히 낮은 빈도로 발생함이 보고되어져 있으며, 자연조건에서 GM 작물로부터 다른 세균으로의 유전자 수평이동은 보고된 바가 없다. 또한 최근에 개발되는 GM 작물들은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를 선발마커로 사용하지 않음으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자 수평이동의 가능성을 배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 작물은 개발되어 상업화되기 위해서는 식품 및 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여 반드시 그 안전성이 입증되어야만 한다. 비록 자연환경에서 유전자의 수평이동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더라고 안전성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환경위해성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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