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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식량자급과 유전자변형 콩의 개발

2010.03.10(수) | 이범규 (이메일주소:leebk3@rda.go.kr
               	leebk3@rda.go.kr)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식량자급과 유전자변형 콩의 개발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이기종


콩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식량작물로서 쌀 다음으로 많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콩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육류섭취가 부족한 소시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콩나물 또는 된장, 두부 등 전통식품의 원료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콩은 단백질 외에도 약 20% 정도의 지방이 들어 있어 식용유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콩기름에는 필수지방산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항산화영양소중 비타민 E는 옥수수나 참기름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산콩의 우수성과 웰빙 (well-being) 식품으로 각광받게 됨에 따라 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항암 및 항균 작용, 노화 및 비만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숙취해독,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적인 기능성 작물이다.


연간 국내 콩 수요량은 약 160 만톤이며 이중 식용으로 40 만톤 (25%), 사료 및 가공용으로 120 만톤 (75%) 정도가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13 만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미국, 브라질,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산콩의 자급율은 약 8% 정도이며 사료용을 제외하더라도 30% 수준으로 대부분을 수입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에 약 90만 톤(약 4.2억 달러)의 유전자변형 콩을 수입했다.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콩이 상업화 된 1996년 이후 유전자변형 콩의 재배면적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200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90 백만 헥타르의 면적에서 콩이 재배되었으며 이중 77%는 유전자변형 콩이 심겨졌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국내에서도 유전자변형 콩이 가공 및 사료용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수입콩은 현대과학이 입증할 수 있는 안전성 평가를 거쳐 생산되어 우리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품종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현대과학 수준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으므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정부는 끊임없이 인체 및 환경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국산콩의 자급율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고품질 콩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우량품종 및 재배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타민E가 강화된 GM 콩 등 많은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변형 콩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염려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인체 및 환경위해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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