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에 모인 충남 송악초등학교 51회 동창생 기념촬영

어라 ! 얼음축제! 멋진 추억이 될것 같다..

청양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곳, 충남 청양군.
칠갑산 인근 알프스마을 천장리 입구에는 자연하천에 조성한 얼음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논과 밭 그리고 좁은 시골길은 주차장이 된지 오래인것 같다.

우리 송악초 51회 동창생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속의 겨울을 즐길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비료포대에 짚단을 넣고 미끄럼을 타며 낄낄거렸던 짧은 시간은 미끄러지는 순간 정말로 신이 났었던 우리들은 어린시절의 기억과 웃음을 담아올수 있었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의 송악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겨울과 거꾸로 미끄러진 모습에 환하게 웃어주는 동창생 들이 함께 있어 더없이 즐거웠다.

손등이 꽁꽁 어는줄도 모르고  장작불위에서 톡톡 튀는 군밤을 굽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억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송악초등학교 어린시절 겨울풍경을 펼쳐본다.

자 오르자 ! 한국의 알프스 ! 칠갑산!

칠갑산(561 M)은 크고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그대로의 울창한숲을 간직한 산이라고 하는데 오늘 찾은 칠갑산은 한겨울 雪山이 며칠전 내린비로 사라지고 흙속에 남아 있는 얼음들이  아름다움과 매서움을 동시에 체감할수 있도록 우리를 반겨 준다.

충남보령시 천북면굴단지에 들러 석화구이와 굴밥으로 맛나게 먹고, 그날 그순간 꿀맛나던 석화구이 언제 또 먹어보나.
칠갑산행도 얼음축제도 신년을 맞는 우리들에겐 아주 멋지고 새로운 체험이었다.

2010년 올 한해도 나를 아는 모든이들과 더불어 모든 송악의 어린시절 친구들 행복하시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