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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제여행의 시작' 부여 능산리고분군

2010.01.24(일)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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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문

한창 공사중이던 길들은 완공이 되었고 고속도로는 다 뚫여 있어 사통팔달, 충남권 여행은 단숨에 다닐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다.

부여가는 길 역시 예전보다 훨씬 편안하였다.고속도로같은 길을 달리다보면 사비문을 지난다. 지날 때마다 잠시 세워 기념사진을 담아야지 하면서도 늘 그냥 통과한다. 사비문광장도 있어 다음에 이길을 지날때는 꼭 사비문을 제대로 한번 담아봐야겠다. 사비문을 지나 조금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여 우회전하면 바로 백제왕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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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왕릉원 안내판

부여여행의 시작은 능산리고분군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여초입에 있는 백제왕릉원은 능산리 고분군 사적 제14호이다. 해발121m의 능산리산의 중턱에 있는 무덤들로 앞뒤 2줄로 3기씩 있고, 모두 7기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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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릉원 유적 모형전시관

겨울의 스산한 느낌를 그대로 간직한 왕릉원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섰다. 정면으로 왕릉원 유적 모형전시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통 다른 전시관처럼 생긴 건물이 아닌게 특징이다.

마치 왕릉속을 들어가듯 전시관으로 들어서니 왕릉원 동하총 내부벽화, 출토유물등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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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역사재현단지모형

능산리사지(사적제434호) 백제역사재현단지모형도 전시되어있어 있었다. 9월의 오픈하는 백제역사재현단지의 5층목탑모습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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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제금동대향로 모형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의 모형도 전시되어있었다. 높이61.8cm,무게11.8kg의 대형 향로로 받침,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뚜껑에는 종적, 배소, 거문고, 완함, 북등 연주하는 5인의 악사와 각종 무인상, 기마수렵상 등 7인의 인물상과 봉황, 옹을 비롯한 42마리 동물들이 표현되어 있다.

봉황 앞가슴에 2개 악사상 앞뒤에 각각 5개의 구멍 등 총12개의 구멍이 뚫려있어 몽체에서 향 연기가 자연스럽게 피어오를수 있게 하였다. 창의성과 조형성이 뛰어나고 생동감이 넘치고 제조 기법이 뛰어나 경이적인 걸작이라 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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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 내부 전경

이밖에도 사지출토유물인 소조불, 금도모자방울, 금동누금장식, 쇠화살촉, 풍경판 모습도 사진으로 접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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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으로 전시관을 나오니 바로 능상리동하총모형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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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벽화

벽화로 유명한 고분으로 능산리의 벽화고분에 그려진 사신도, 비운문·연화문이 그려져 있다.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과 도안된 듯한 연화문에는 백제 특유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잘 나타나 있다. 고분안에 벽화를 그리는것은 고구려 문화인데 고구려와 문화교류가 활발했음을 짐작케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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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군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을 소나무를 끼고 언덕을 올라서니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과 그의 아들 융의 가묘가 조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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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왕과 그의 아들 융의 가묘

능산리고분군은 연대순으로 보면 중하총, 동하총, 서하총 순으로 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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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의 고분군 모습

능산리 고분의 겉모습은 모두 원형봉 토분이고, 재부는 널길이 붙은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뚜껑돌 아래는 모두 지하에 만들어 백제후기 사비시대의 묘제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로서 위치와 규모로 보아 왕족, 그리고 상류층의 분묘로 추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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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분군의 서쪽 200m 거리에서 능사터가 발굴되었고 그곳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명석조사리감의 출토는 능산리 고분군이 왕실묘지라는것을 재확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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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왕릉원 전경

부여여행의 첫 관문이 능산리 고분군, 부여근방의 많은 고분 중 봉분이 비교적 잘 보관되어 있고 규모 면에서도 큰축에 속하는곳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분군은 입구 왼쪽으로 아직도 한창 발굴중이었다.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어 앞으로 더 기대되는 백제문화권의 중심이 되었으면 하는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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