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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여 '백제관'에서의 하룻밤 어떨까

2009.12.20(일) | 논산포커스 (이메일주소:qzwxl@naver.com
               	qzwxl@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의 왕도 부여에는 부여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서 정림사지 오층석탑, 궁남지, 무량사, 부소산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문화재등을 꼼꼼히 살펴보기에는 하루가지고는 매우 힘에 버겁습니다. 이럴때 하룻밤을 묵어가는 곳으로 유스호텔이나 모텔보다는 200년 전통의 한옥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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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부여한옥체험관) 입구 대문으로 대문안으로 보이는 곳이 사랑채(연청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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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채(연청당)으로 탁 트인 평지를 보면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기에 알맞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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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에는 사랑채와 안채에 각각 굴뚝이 있는데 낮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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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 뒷편의 문으로 뒷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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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 아궁이에는 시레기가 정겹게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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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의 대청마루 모습으로 겨울이라 문이 개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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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마루와 안사랑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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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 대청마루의 내부 모습입니다. 넓은 공간에 아기 자기한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관한지 두달여가 되는 백제관(한옥생활체험관)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가옥입니다.

부여 시내 중정리에 자리잡은 백제관은 원래 1984년 중요민속자료 192호로 지정된 민칠식 가옥으로 충정지방에서 쉽게 볼수 없는 "ㅁ"자 형태의 사대부 가옥 이였습니다. 가옥 뒤로는 야트막한 필서봉이 자리잡고 있고, 앞쪽으로는 백마강의 지류인 왕포천과 풍요로운 들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멀리 백마강의 유유한 모습을 볼수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가옥의 원래 소유는 용인 이씨 집안이 1705년 (숙종 31년)에 지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 후기에 여흥 민씨 집안에서 매입해서 현재의 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부여군에서는 이 가옥을 2004년에 매입하여, 많은 사람들이 쉽게 편리하게 우리 전통 한옥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옥생활체험관 "백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제관은 사랑채(연청당)을 비롯해서 안채(청송당) 등으로 구분되며 화장실과 샤워실, 부엌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옥뒤로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즐비하여 가옥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대청마루에서 누워 올려보면  들보 하나 하나가 가공하지 않은 자연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아루바닥을 정교하게 짜맞춘것등에서 쉽게 우리조상들의 수준높은 건축기술을 엿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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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 담장의 모습입니다. 뒷편으로 나즈막한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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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마루에 걸려 있는 전통메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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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 한쪽에 자리잡은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 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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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관은 개관한지 두달여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300여명의 사람들이 한옥을 체험하고 갔다고 이곳 관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눈오는 날 단체로 한옥체험을 하러온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이밖에도 대문에서 안채로 들어오는 문에 벽을 만들어 외부인으로 부터 안주인을 배려한 점은 사려깊은 우리내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수 있으며, 굴뚝이 매우 낮게 만들어진 것은 너무 따뜻하게 지내지 않았던 이 가옥의 옛 주인이 청빈한 삶을 추구했던 사람임을 짐작게 합니다.

이 가옥에서의 하룻밤은 운동의 연속입니다.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 그 안에서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지만 이곳에 들어오게되면 잠자리 말고는 모든 것들을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며 생활해야 합니다. 자연히 운동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또한 조상의 슬기로운 지혜도 자연스레 몸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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