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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해나루산악회 2010년 2월 정기산행 겸 시산제

겨울 산의 여유로움에 흠뻑 취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예당평야를 내려다보며

2010.02.22(월) | idangjin (이메일주소:pyk3000@paran.com
               	pyk3000@paran.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방 봄이 오려나보다. 아니면 우리를 축복 하려함인가?
포근한 날씨 속에 재인당진군민회 산하 해나루산악회 회원 37명을 태운 버스가 인천을 벗어난다.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똑같은 마음 일게다.
들뜬 마음으로 찾아간 우리 고향 당진의 아미산(349.5m).

  해나루산악회2010년2월정기산행겸시산제 1  
▲ 재인당진군민회 해나루산악회 아미산 산행 37명의 회원 기념촬영
백년손님을 맞이하듯 우리를 감싸 안는 아미산의 정기가 마치 어머니 품속 같이 따스하다.

아미원을 출발 하얀 눈이 소복한 송림 속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이라 했던가? 솔잎을 흔들며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땀이 식는다.

미끄러운 계단을 오르고 내리막을 걷고....

군데군데 걸려있는 아름다운 시(詩)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은은하게 전해오는 송진 내음이 코끝에 전해온다.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리라.

머리가 맑아지고 호흡이 부드럽지 않은가...

1봉을 지나고 2봉에서 건너다 본 다불산의 하얀 눈밭은 내 동공을 맑게 한다.
두런두런 주고받는 대화 속에 어느덧 정상에 도착하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모두들 기분이 좋아지나 보다.

휴식도 잠시... 저 건너 몽산을 향해 다시 출발이다.

옛날 솔잎 긁어다 때던 시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잠시나마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본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추억속의 옛날을..... 몽산을 지나 새 길을 만들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시산제 장소.... 

미리 준비해 놓은 제 상의 돼지머리가 환하게 웃는다.
고픈 배 움켜쥐고 먼 길 오느라 수고 했다고....
성대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갖출 건 다 갖췄다.

정성스레 제를 올리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우리는 그렇게 또 정을 쌓아가고 있다.
서로 부족한 점을 감싸 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지향 하며 화합을 다지는 고마운 자리....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면천 향교를 지나 처갓집 같은 고향가든 에서 맛있는 오리탕을 먹으며 하하 호호 우리들의 하루는
그렇게 또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 시산제 축문 중에서 -

이보다 더 정겨울 수는 없으리라. 37명이 함께한 아미산 산행...

송림이 우거진 솔밭 길을 걸으며... 참나무가 빽빽이 들어 선 오솔길을 걸으며... 뽀드득 뽀드득 하얀 눈길을 걸으며...

내 고향 선후배가 한마음 되어 도란도란 웃음꽃이 아미산에 메아리지고 힘들면 쉬어가고 쉬었다가 다시 걷고...
겨울 산의 여유로움에 흠뻑 취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예당평야를 내려다보며 산신께 고하노니
해나루산악회의 무궁한발전과 안전산행을 소원 하옵고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비옵나니
부디 굽어 살펴 주시기를.....

재인당진군민회 산하
해나루산악회 제2기 집행부
상임고문: 박명산 재인당진군민회 회장
고    문: 재인당진읍면민회 회장단
          이회만 재인당진군민회 수석부회장
          김익동 재인당진군민회 사무총장
          강선규 재인당진군민회 부회장
산악회장: 오진환 재인당진군민회 청년지도부장
남성총무: 박상협 재인당진군민회 사무차장
여성총무: 마영옥 재인당진군민회 봉사차장
산악대장: 허삼욱 재인당진군민회 이사
임    기: 2009. 12. 27  ~
산행문의: 해나루산악회 총무 박상협(019-644-7790) 
                       총무 마영옥(010-9339-9291)

해나루산악회  2010년 2월 정기산행(시산제)

산행일: 2010. 2.20 (토)
산행지: 충남 당진 아미산(349.5m)
집결지: 문학경기장역 2번 출구(08:00)
등  산: 죽동리(아미원)→갈림길→1봉→2봉→아미산(정상)→갈림길(공터-시산제예정지)
        →몽산→갈림길→면천중학교
참석자 : 박명산, 이회만, 김익동, 박우엽, 오진환, 박상협
         이한천, 마영옥, 김권기, 이충원, 허삼욱, 임형택
         임권택, 박근웅, 강선규, 김영숙, 이경숙, 유미옥
         백현수, 정명기, 이의순, 정종신, 이경자, 윤주현
         김길중, 송영란, 유승준, 함용구, 오종섭, 홍정옥
         최종묵, 장효분, 정창현, 김금옥, 최선부, 이치용
         정선백 (이상 37명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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