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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향 가는길에 오른 덕숭산

2009.05.20(수) | idangjin (이메일주소:pyk3000@paran.com
               	pyk3000@paran.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넷포터] 산제를 지내기 위해 충남 당진 순성면 고향에 가던중 부모님도 뵙기전에 덕숭산에 먼저 인사를 합니다.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숭산(495.2m) 2007년 3월에 이어 두번째 찾은 덕숭산은 산 중턱에 수덕사를 비롯 여러 암자를 품고있는 아주 아담한 산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상가 밀집지역을 지나 매표소에 이르니 매표소 좌측으로 고암 이응로 화백이 작품 활동을 했다는 초가 한채가 아담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산객을 맞습니다.
옛날 수덕여관을 이 화백이 사들여 개조를 해서 머물렀다 하네요..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에 들어서니 금방이라도 나를 잡아 먹을듯 긴 칼을 손에들고 두눈을 부릅뜬체 나를 노려보는 사천왕이 죄많은 내 가슴을 움츠려 들게 합니다.
도망치듯 발길을 옮기니 대웅전이 나타납니다.
현존하는 목조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 국보 49호. 갓 시집온 새색시가 첫날밤을 맞기위해 방금 세수하고 나온듯한 생얼 단청이 그려져 있지않은 자연 그대로 입니다.

대웅전 모퉁이를 돌아서니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약1000~1200계단)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무슨생각을 할까? 수행하는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발길을 옮겨 봅니다.
내 건강, 가족건강, 거창하게는 국태민안을 바라며....

만공탑을 지나 정혜사 입구 석문이 나타납니다.
정혜사에서 수도중인 비구니들이 수 없이 드나드는 이 문~
수행이 따로 있나요? 자신을 낮추고 이석문을 오가면 그게 바로 수행인것을.
진달래의 화려한 유혹을 뿌리치고 치달으니 정상입니다.

산의 높이로는 내세울건 못되지만 오름길의 풍광이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어느산 못지않은 아주 멋진산이지요.
용봉산과 가야산이 바로 눈앞에 뽐내고 서 있네요.
희미한 안개속에 저멀리 서해바다도 가물 가물~.
하산후 식당가에 들러 맛있는 산채비빔밥 한그릇에 산행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정상 표지석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1
 
▼수덕사 대웅전의 자연미(국보 49호)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2
 
▼소림초당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3
 
▼향운각 관세음보살 입상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4
 
▼▲위 사진 설명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5
 
▼향운각 옆 약수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6
 
▼정혜사 입구 석문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7
 
▼이름하나 지어줬으면 합니다.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8
 
▼수덕여관(고암 이응로 화백이 1944년 구입. 1959년 프랑스로 가기전까지 기거)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9
 
▼수덕사 경내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10
 
▼수덕사 경내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11
 
▼야생화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12
 
▼계곡에도 봄 기운이.
고향가는길에오른덕숭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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