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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대전~당진 간 고속道, 대산항 조기연장을 기대하며

2009.08.24(월)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얼마 전 대산항이 지난 2, 3월에 이어 對 중국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2개 노선을 개설하는 등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글을 접한 적이 있다.

이번에 개설한 2개 노선은 STX팬오션(주)이 운항하는 ‘대산~홍콩~샨토우~샤먼~취안저우~푸칭’과 고려해운(주)이 운항하는 ‘대산~닝보~상해’ 노선으로, 이 노선의 개설로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신규 화물수요의 증가 등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황해권시대 동북아 허브로서 대산항의 중요성을 입증시켜준 것으로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산항의 중요성과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항 연장을 지연하고 있는 현 상황은 참으로 안타깝고 우려스럽다.

고속도로가 대산항까지 연장되어야 하는 이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중부권의 국제교역인프라를 구축하고 확대하기 위함이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로 충남 전 권역이 1시간 생활권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충남 서북부 지역을 제외한 충남북 또는 대전의 물류유통과 산업, 관광자원 등을 동북아 국제교역망과 연결하기에는 현재의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는 대산항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또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항 연장이 지연되어 국제교역망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버린다면 중부권은 뛰어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을 상실함으로써 자립적인 지역발전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둘째, 계속되는 대산항의 물동량 급증과 충남서북부 산업단지 건설의 화물수송수요 폭증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가 연간 약 1,500억원이 절감된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산항까지 연결되지 않을 경우 고속도로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될 것이고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대산항의 화물수송 대책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이중고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대산항까지의 연장 없는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는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등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밖에 없다.

대산공단에서 운송되는 화물차량 대부분이 10여년 넘게 서산시를 통과하고 있어 물류비가 증가될 뿐 아니라 서산시내 교통체증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항까지 연장은 지극히 필연적인 것이다.

대산항의 환 황해권시대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의 도약을 위해 서산시민의 노력만이 아닌 충청권 모두의 관심과 공동 노력이 더욱 요청된다.
/충남도의회 이창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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