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과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김태완)이 주관하는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가 9월23일 오후 2시 천안 충남평생교육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기 도교육청 교육국장의 개회사에 이어 신현석 고려대 교수의 ‘교무실 업무분석을 통한 교원업무 경감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임연기 공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남기윤 서림초 교사, 최재식 반포중 교사, 조병옥 서천고 교사, 한홍덕 대산초 교감, 김영택 원이중 교장, 이인회 영동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원들은 교육활동 이외의 과다한 행정업무 때문에 교육(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교육청 차원의 대책과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략적 접근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신 교수는 교원업무 경감 방안에 대한 동향을 정부, 교직단체, 학계로 나누어 비교하고, 교원업무 경감의 핵심 쟁점이 되는 교무실 업무를 분석하여, 학교급별 업무 조정 방안을 핵심업무와 부수업무로 구분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명확한 직무분석, 공문서 여과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교무행정 지원 인력 확대, 학교행정 실무팀 조직, 정보화 시스템 활용 강화 등 업무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순회 토론회에는 도내 교사와 교장, 행정실장 등 150여명과 전국 교육관계자가 참석한다. 교과부에서도 관계자가 참석하여 중앙과 지방, 지역과 기관 간 소통과 통합의 통로가 확대되어 현장에 보다 적합한 정책수립과 집행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