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이남규 어르신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0년 어르신 정보화 제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어르신 인터넷과거시험 본선 대회’에 제1부문(75세 이상)에서 이남규(78, 예산읍 향천리), 곽윤자(77, 오가면 오촌리), 제3부문(55 ～64세)에서 최정선(57, 예산읍 주교리) 어르신 등 3명이 충남 대표로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170여 명의 어르신들과 그 실력을 겨뤄 제1부문에 출전한 이남규(78세) 어르신이 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대회 최고령인 75세 이상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이남규 어르신은 “6년 전 예산군에서 정보화 교육을 하는 것을 알게 되어 틈틈이 정보화 수업을 들었는데, 전국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니 무엇보다 기쁘다.”며, “지금은 이메일로 도시에 있는 아이들과 소식도 전하고,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내가 좋아하는 여행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은상을 차지한 이남규 어르신은 행안부의 수상자 참가 제한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날 응원차 동행한 부인 이정순 여사(74)가 함께 정보화 교육을 받아 왔는데 그 실력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내년을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도·농간 또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교육 사업은 연중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정보화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오는 10월에 개최될 충청남도 도민정보화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보화교육 및 도민정보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산군 정보통신담당 (☎339-724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