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와 생활개선회가 충청도 고유의 맛깔스런 무청김치를 이용한 꺼먹지주먹밥, 꽈리고추 간장장아찌, 낙지젓갈의 새로운 변신인 낙지밥젓갈 등 명품 향토음식을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 농심체험한마당에서 향토음식어울마당을 개최해 사라져가는 전통식문화와 안전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자원의 성공적인 관광상품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향토음식어울마당에는 생활개선회원들이 각 읍면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요리경진대회와 총 18회에 걸친 향토음식전문가양성과정에서 개발·보완된 19종의 명품 향토음식의 전시 및 시식회가 열렸다.
이날 시식회는 무청김치를 이용한 꺼먹지주먹밥, 꽈리고추간장장아찌, 낙지젓갈의 새로운 변신인 낙지밥젓갈, 쌀가루로 만든 쌀쿠키 등이 선보였고 당진의 향토음식 발전을 위한 방문객들의 맛 평가와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향토음식이란 그 지방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지방 고유의 조리법으로 조리하여 과거로부터 그 지방 사람들이 먹어온 것으로 현재에도 그 지방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말한다.
당진군은 넓은 평야와 질 좋은 황토땅,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주요 농특산물인 쌀, 꽈리고추, 단호박, 간재미, 실치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향토음식이 전래되어 왔으나 급속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그 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의 향토음식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전문가양성에 따라 향토음식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