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듬애’ 소규모 가공창업의 화룡점정 ‘해썹’ 인증 받아 태안군이 농산물가공 활성화와 농업 농촌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태안 미래 농업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2019년 군의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지원 시범사업장’으로 개소한 바 있는 ‘미듬애(대표 정순임)’가 지난달 소규모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이하 해썹)’을 받았다.
‘해썹’은 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지 모를 실질적인 위해요소와 잠재적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과학적 위생관리체계이다.
‘미듬애’는 이번 해썹(HACCP) 인증을 통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보증하는 예방적 차원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이 의미가 있는 것은 농업 농촌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산물가공 창업교육’과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군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농가의 피 땀 어린 노력이 합쳐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이번 인증 과정의 노하우가 가공창업을 준비하는 또 다른 농가들에게 자극을 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정순임 대표는 “해썹은 인증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 창업교육 및 소규모 가공창업 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생산 확대를 지원,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듬애’는 현미, 율무, 귀리, 보리, 백태 등의 다양한 곡물을 이용한 곡물쉐이크를 비롯해 단호박, 쑥, 헛개잎, 뽕잎, 비트, 검은콩 등으로 오방(五方)의 의미를 담은 곡물쉐이크와 오미자청, 오감차 등을 상품화했으며, 추후 태안 농산물로 만든 조청, 연잎밥, 누룽지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태안의 소규모 가공창업의 리더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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