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면(면장 박정현)은 13일 우리 고유의 풍속인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민속제 등 행사가 개최했다.

면 자율방범대(대장 조용락)는 올해 다섯 번째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어 주민들의 소원이 적힌 소지를 달집에 엮고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화성면장의 기원문 낭독에 이어 제를 지내고 달집 점화식을 진행했다.

농암1리(이장 김만회) 배울 마을은 주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물제를 지냈다.

풍부한 식수와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우물가에서 제를 지내던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매년 마을의 번영과 객지에 나가있는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태우며 제를 지내오고 있다.

화암리(이장 임동희) 불무골 마을은 예부터 토지와 마을을 지켜준다는 서낭신에 마을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냈다.

박정현 면장은 “부족함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바라는 면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와 면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