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과 서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함필주)는 21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제3회 아름다운 소통' 행사를 연다.
 
군은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역할 및 가족문화에 대한 서로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과 화합하는 장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 행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상생하면서 아름다운 서천을 만들어 가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주요 행사는 사업성과 보고와 시상식, 부스체험, 어울림한마당 및 장기자랑, 결혼이민자 한국어 경연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어 경연대회는 올 해 센터에서 추진한 한국어 집합교육생 중 한국어에 능통한 5명을 선정해 ‘나에게 가족이란’ 주제로 작성한 글을 낭독해 심사하는 것으로, 타국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편지글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함필주 센터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