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서산지역 도서관 북적
2013.08.09(금) 15:28:49 | 서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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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시설이 갖춰진 도서관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학생들의 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산시립도서관은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몰리면서 북적이고 있다.
240석의 열람실은 오전부터 꽉 차고, 아동·모자열람실은 아이와 함께 자료를 찾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온 학부모들로 붐빈다.
이에 맞춰 시립도서관에서는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도서활용 교육, 동화 구연, 우리고장 문화유산, 북아트 등 4개의 프로그램을 23일까지 운영한다.
면 지역에 위치한 인지,고북,부석 작은 도서관도 풍선 아트, 동화 레고, 어린이 북아트, 동화 속 요리 만들기 등 자체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지역 학생들의 알찬 방학나기를 돕고 있다.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서산문화복지센터 내 어린이도서관도 하루 평균 3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했지만, 이달 들어서부터 이용객이 늘어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서산시는 생활주변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도서관 장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7억원을 지원 받아 생활친화적 도서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도서관이 시민들의 피서지 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이동도서관과 ‘사랑의 책 배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