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우)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관내 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병해충 정밀예찰 실시 결과 문고병, 도열병 등 병해 발생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발생률이 지난해 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벼멸구, 흰등멸구는 중국에서 날아와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으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로 벼멸구가 유입되었으며 생육과 번식이 용이한 고온의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밀도가 증가되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후 고온이 지속될 경우 급격히 밀도가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지도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병해충은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밀도 증가로 쌀 품질이 저하되고 수량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농가별로 정밀 예찰을 강화하고 이달 8일부터 12일 사이에 기본방제 시 이삭도열병, 문고병 및 나방류와 멸구류 방제를 동시에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