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갈수록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청양군은 노인의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하고 있다.

군은 노인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1회 추경에 군비 1억 4000여만원을 추가 편성, 총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입해 80명을 증원한 5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전년대비 2개월 연장했다. 노인들은 거동불편노인돌봄, 스쿨존교통지킴이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농약빈병수거단 사업으로 거리와 논에 방치된 농약 및 쓰레기를 수거해 청정청양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노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으로 관리가 필요한 600여명의 독거노인을 돌보미가 주1회 이상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중점관리가 필요한 50명의 독거노인 댁에 응급호출 및 화재감지 장비를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소방서에 신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회 추경에 5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밖에도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2011년부터 청양군수를 비롯한 군산하 전 직원이 주1회 이상 전화 및 월1회 이상 방문해 노인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군은 관내 어르신의 여가시설 확충을 위해 3월부터 청양읍 읍내리 188-5번지에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노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유동인구가 많은 청양시장 옆 군 유지를 활용해 신축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현대식 건물로 사업비는 약40억원, 연면적 1959.92㎡,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금년 12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복지관이 건립되면 경로식당과 각종 프로그램실, 강당, 취미공간 등이 들어서며, 어르신들의 건전한 노년문화 정착과 여가활동 증진 등 관내 노인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취약노인의 안전망 구축 및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인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해, 어르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한 청양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