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오는 31일 개최되는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태안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소원면 모항항서 군, 해경, 수협, 해군을 비롯해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400명이 참석해 바다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소원면 모항항 주변의 육상방치쓰레기와 해상부유쓰레기를 수거해 30t의 쓰레기를 수거처리 했다.
 
특히 어항청소선(크린오션호, 90톤급)과 잠수사 30명을 동원해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에 침적된 폐타이어, 폐그물, 폐밧줄 등 폐기물을 대대적으로 수거했다.
 
또한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참여해 어선스크류를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모항항 어민들의 안전운항도 도왔다.
 
이날 행사는 오는 31일 태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청정 태안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Clean-up Day 사업으로 지역의 각 기관 및 단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과가 빛났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 행사를 앞두고 우리 군을 찾는 손님들에게 태안의 청정이미지를 알리고자 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마을 곳곳을 정화하는 클린업데이를 운영해 깨끗한 태안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31일 만리포 해수욕장서 개최되며,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 바다주간행사를 개최해 음악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바다수영대회, 전국바다낚시대회, 맨발 마라투어, 요리경연대회 등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