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조선조 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어리굴젓 탄쟁지 간월도를 중심으로 도시민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관련분야 전문업체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7월부터 국내 유수의 여행사와 제휴하여 어리굴젓과 주변자원을 연계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굴 채취 등의 단순 체험행사에서 탈피해 2차 가공품인 어리굴젓과 다양한 주변자원을 연계한 복합형 체험,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리굴젓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체험프로그램은 투석식 양식장과 영양굴밥, 어리굴젓, 간장게장, 우럭젓국 등 지역 향토음식체험을 비롯해 어리굴젓 담그기, 가공시설 및 판매만장 견학 등으로 운영된다.
 
또 단순 방문형 체험보다는 서산9경, 아라메길, 버드랜드, 유어 낚시, 해상 펜션 숙박 등 1박 2일 지역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테마별로 운영주체의 역할과 운영시기, 방법, 연계 가능한 수익사업 등도 확보하기로 했으며 문화해설사, 생태지도사 등 지역 내 인적자원 육성과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서산지역은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한 지역자원과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이 확보되면 관광산업을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