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과수원에 작업노력을 줄이는 동시에 나무 세력을 안정시키고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우산식 지주와 자동관수시설을 보급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복숭아 과수원은 생육기 과실무게에 의한 가지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받침대를 설치함으로써 농기계 이동이 불편하고, 제초작업 등 주요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주지와 부주지 끝이 처지면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고 좋은 품질의 과실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러한 문제의 해결능력에 따라 농가소득이 많게는 2.5배나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비해 부여군이 보급한 우산식 지주시설은 복숭아과원 작업노력 중 가지 받치기, 제초, 방제, 수확운반 등의 작업노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주지를 곧게 유지함으로써 도장지 발생이 적고 나무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시설로, 가지의 균일한 배치로 나무 안쪽까지 햇볕이 잘 들어 상품과율을 20%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농가는 “우산식지주로 과원관리 작업이 편리해졌고 특히, 과수원에 물을 줄때에는 구간마다 관수밸브를 조작하기 위해 하루 종일 매달려야 했는데 시설개선으로 관수시간만 설정해 놓으면 돼서 절약된 시간만큼 복숭아 품질을 높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며 복숭아 과원에 반드시 해야 할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담당지도사는 “시범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과수원의 입지여건, 생산현황 등을 분석하여 개선효과가 높은 시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도록 컨설팅하여 최고 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