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택시 기본요금이 오늘 13일부터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일 택시요금 적용기준을 변경 고시하고 오는 13일 0시부터 군내 택시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2009년 12월 인상 이후 3년간 요금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LPG 33%, 운송원가 27.3% 상승과 자가용자동차 증가 등 교통 환경 기본변화에 따라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충청남도 택시운임·인상권고(안)을 근거해 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소비자인 군민과 택시업계의 입장을 고려 적정요금으로 인상폭을 확정 했다.
 
인상내용을 보면 기본요금은 2,400원(1.5㎞)에서 2,800원(1.5㎞)으로 인상폭 14.3%인 400원이 인상됐다.
 
또한 거리요금은 156m에서 140m(160원)로, 시간요금은 15km/h 이하 37초에서 35초(160원)로 각각 조정됐다.
 
반면 복합할증률 60%와 심야·사업구역 외 할증 20%는 변동이 없으며, 호출요금 1,000원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택시미터기의 철저한 검정을 실시해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며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택시이용 승객에게 좀 더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을 펼쳐 군민들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