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국악원(원장 김정자)은 동백국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국악원은 점점 사라저 가는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정신 계승 및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기원하고, 그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6일, 봄의마을 광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효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및 관계자,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출신 코메디언 김성남씨 사회로 식전행사, 각설이 공연 등 1부행사, 기념사 등 2부행사, 어르신 노래 자랑인 3부행사 및 김영임 선생 국악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인 만큼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김명순 명창의 경기민요, 김수향 명창의 판소리, 김영임 선생의 회심곡 및 경기민요 등 신명나는 우리가락인 민요위주로 진행돼 국악인들이 열창을 할때마다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사회자인 김성남씨가 구순한 입담을 시간 시간마다 자랑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으며 추첨을 통해 제공된 푸짐한 경품 및 점심식사 제공 등으로 참석자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백국악원 김정자 원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이런 뜻깊은 행사를 갖게돼 영광스럽다”며, “국악은 우리 모두를 흥겹게 하는 우리고유의 가락인 만큼 어르신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