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이후에 실시되고 있는 건강영향조사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답 형태의 책자를 발간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이후, 건강영향조사에 대한 20가지 궁금증‘이라는 문답집을 발간했다.
 
문답집은 피해지역 주민에게 유해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영향조사 및 연구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발행했다.
 
이에 단행본 형태의 총 56페이지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유류유출사고 후 대규모 유류오염에 노출돼 발생한 건강영향에 대해 사실적인 삽화와 쉬운 용어로 풀어써 주민들의 이해가 잘 가도록 제작됐다.
 
주요 수록 내용은 2개 단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첫 단원은 ‘기름은 무엇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란 주제로 원유의 성분과 위험성, 산화손상,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건강영향 등이 설명됐다.
 
둘째 단원은 ‘기름오염사고 이후 주민 건강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란 주제로 태안환경보건센터의 설립과 건강영향조사 수행, 1차 건강영향조사의 결과, 지역 건강증진사업의 진행 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문답집은 건강영향조사 참여 주민들과 군청, 충남도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배부될 예정으로, 유류유출오염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의 예방, 환경유해인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홍보자료로 널리 사용될 예정이다.
 
군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20가지 궁금증’ 문답집은 유류유출사고 이후에 실시되고 있는 건강영향조사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간됐다”며 “군에서는 지속적으로 환경성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군민의 인지도 향상 및 군민의 건강피해 예방·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환경보건센터’는 2008년 9월에 태안군보건의료원내에 설립돼 유류유출오염 관련 환경성질환에 대한 모니터링·연구·교육·홍보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