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 출신 강사가 탄생했다.
 
금산군은 다문화 어울림 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 여성 대상 다문화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2013년 다문화 강사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중국 진려려(여,31세), 베트남 한성은(여,30세), 홍수아(여,32세) 세 명이 다문화 강사 심화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당당하게 다문화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강의로 지난 달 26일 방문교육지도사를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 이해를 위한 시간를 가졌다.
 
베트남 통번역사 홍수아씨는 그동안 통역업무를 하면서 만났던 여러 많은 결혼이민여성들의 문제와 고민 등 베트남에 대한 역사, 문화,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과, 기후, 교통, 관광지에 대해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결혼 10년째인 중국 이민여성 진려려씨도 다문화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한국 사람들 보다 더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서로 다른 문화를 안고 살지만 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인식할 수 있을 때 서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섰다.
 
다문화 강사들은 각 읍면 초, 중, 고등학교,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태도, 다른 집단구성원과 원만한 관계형성을 돕기 위한 다문화 이해 교육현장에 투입된다.
 
군은 내년에도 능력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양성해 다문화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