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웅천읍(읍장 조태현)의 읍사무소 직원을 포함한 주민들로 구성된 ‘수지침 동아리’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웅천읍에서는 지난달 수지침 교양강좌를 개최한 결과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날 강의를 받은 읍사무소 직원을 포함한 지역주민 22명이 수지침 동아리를 결성하고 교통 불편 등의 이유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농촌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수지침 동아리 회원들은 26일 오전 10시 웅천복지관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동아리 첫 수업을 받았다.
 
이날 고려수지침학회 김영옥 교수로부터 수지침에 대한 기본 개념 및 초급 교육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동아리 회원들은 매달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교육을 받은 ‘손으로 나누는 사랑’ 수지침 동아리는 매월 2회 농촌의 어르신들을 찾아 수지침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지침 봉사활동이 알려지자 웅천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주)동방침구에서는 수지침 학습에 필요한 침구 등을 기증하기로 해 민간 기업에서도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조태현 읍장은 “우리 읍사무소 직원들도 금번 강좌를 시작으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읍민들을 위한 진정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