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는 유치원생들에게 영농체험 공간 제공하고 작물재배를 통한 정서함양을 증진하고자 지난 23일(화), 25일(목), 26일(금)동안 1차(3회)로 청기팜(靑氣farm)을 운영했다.

청기팜(靑氣farm)은 청양농업기술센터 농장을 의미하고 그 속에 푸른 기운, 즉 청양의 기운을 뜻하는 말로써 청기팜을 통해 미래 청양의 기둥인 유치원생들에게 농업기술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기술센터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을 견학하고 스스로 작물을 심어 봄으로써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3차에 걸려서 희망하는 유치원을 선정해서 실시할 예정이며 학습과정은 버려지는 빈 페트병 및 스티로폼과 심지를 이용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심지식 텃밭’은 페트병과 스티로폼, 또 상토와 수분 흡수가 잘 되는 심지(등잔, 초 등에 불을 붙이기 위해 꽂은 헝겊)를 이용해 작은 텃밭이나 채소화분을 만드는 것으로 페트병과 스티로폼에 상토를 넣고 원하는 채소 모종을 심은 후 심지를 물받이와 연결해 수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채소를 키우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기팜을 통해 기술센터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작물들을 학생들이 견학하고 직접 실습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재배를 통한 생명존중, 농산물의 소중함, 노동의 가치를 일깨워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