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관내 여성농업인 등에게 전통장류 가공교육을 실시해 잊혀져가는 전통 장맛 지키기에 한 몫을 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과 18일 2회에 걸쳐 관내 여성농업인 및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전통장류 가공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 진행은 부여 외가집 박영숙 대표와 김종란 법산연꽃마을 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을 초빙해 전통장 이론,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의 제조 방법 및 저장기술 등에 대해 실시했다.
 
또한 전통 장류의 높은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한 저염 장류에 대한 실습과 간편하고 맛있는 장류 제조에 대한 기술도 함께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구화된 입맛으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이 맛은 물론 각종 성인병 예방 및 항암효과 등 웰빙식품으로도 최고라는 인지도를 높이고 계승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이 모(근흥면 용신리)씨는 “무엇보다 전통장류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수 있어 기뻤다”며 “특히, 마늘고추장 등 새로운 장류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 및 식생활개선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