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목욕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동목욕서비스는 목욕시설 이용이 어렵거나 가정에서 목욕이 어려운 독거노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차량이 월 1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협압, 혈당 등의 기초검사 후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목욕서비스팀이 목욕을 시켜드리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800여회의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민？관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동목욕은 욕창, 세균감염 등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노인건강 유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이동목욕서비스가 꾸준히 가능했던 것은 읍·면 부녀회,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예비군중대본부, 의용소방대, 한국여성지도자연합 홍성지부,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의 여러 단체가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준 덕이 크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목욕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목욕서비스를 받고자 할 경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수시신청 가능하고, 보건소에서 신청자의 건강상태·환경 등을 확인 후 적정 대상자로 선정되면 목욕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