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직원들이 매월 봉급에서 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시행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청 직원들은 매월 봉급에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떼어 복지성금으로 기탁해 오던 것을 지난 2010년 3월부터 모금된 금액이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탁방식을 변경한 시행 첫 해에는 331만여원이 적립됐으며, 2011년에 351만원, 작년에는 357만원 가량이 각각 적립되면서 지난 연말까지 총 1,040여만원이 모였으며,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렇게 적립된 금액 중 지난해에 654만원을 사용해 관내 저소득층 5가구에 대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장판교체, 바람막이 설치, 대문교체, 지붕보수 등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주거생활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수급자 가구의 낡고 오래된 집에 닿을 때마다 군청 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큰 사랑으로 바뀔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직원들이 매월 자투리 금액을 공제해 기탁하는 작은 실천이지만, 그런 작은 실천으로도 여러 가구를 도와드릴 수 있고, 그 결과를 직원들도 직접 느낄 수 있어 나눔 확산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협조 속에 자투리모금을 통한 집수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