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청양군 청양읍 김민식군과 김민지양이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전후로 직접 초콜릿을 녹여 만든 빼빼로를 관내 29곳을 방문해 판매한 20만4천원과 설날 받은 세배 돈 10만원을 모아 만든 30만4천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민식, 김민지 남매는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하여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진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김민식(15세)군은 다음 달, 금강대에 입학할 예정이다. 김민지(14세)양 또한 올 하반기에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를 쓸 예정이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해 도서관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김민식군과 김민지양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청양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인재육성장학금은 모금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만을 활용, 장학사업을 펼치게 되며 출향인사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13년 2월 22일 현재 97억1320만원이 조성되어 1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