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3월부터 상하수도 요금 9.9% 인상
재정적자 누적 및 원가부담 가중, 부득이 인상하기로 결정
2013.02.20(수) 16:16:22 | 서산시청
(
public99@korea.kr)
서산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다음달 고지분부터 평균 9.9%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작년도 10월 각급 시민단체 및 물가관련 유관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서산시 상하수도 사용조례 개정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서산지역 상하수도 요금은 지난 2003년 이후 10년동안 동결되어 왔으며, 광역상수도 보급 및 하수도 시설정비를 위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 수입만으로 운영되는 상하수도 특별회계가 매년 85억원의 일반회계 지원을 받아왔다.
시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부응하고자 인상을 미루어 왔으나, 지난 1월 1일 보령댐에서 공급받는 광역정수 요금이 4.9% 인상되는 등 원가부담이 가중되어 불가피하게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납부하는 상하수도 요금은 전액 상하수도 시설투자에 이용되고 있다.”며 “광역상수도 보급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은 상하수도 사용 요금에 국한되며 급수관 구경별로 구분되는 정액(기본)요금은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