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이른 한파로 소외계층에 올 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산시 전역에서 사랑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희망 2013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행사에서 7150만원을 모아 지난해 비교 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전국적으로 극심한 불황속에서‘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45.9℃로 지난해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서산시의 모금액이 이같이 높은 것은 시민들과 지역 기업의 온정의 불씨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14일에는 지역 봉사단체 서성회(회장 유완종)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산시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서성회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500만원씩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오고 있다.
 
같은날 서울시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문규씨(IT업계 연구원)도 인지면에 450만원을 기탁했고 오는 18일에는 한성건설(주) 육동철 대표가 서산시에 1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5일에는 동문2동 주민센터에 익명을 요청한 주민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손수 담근 김장김치 100포기를 전달했으며, 호남석유화학에 근무하는 유서열 과장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석림7통 정 모씨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지곡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구자홍)는 17일 지곡휴게소에서 독거노인 20여 명에게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여는 등 지역사회 각급 기관단체의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훈훈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시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