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장곡면에 거주하는 올란데스카 멜로디엠(36세, 사진)씨가 오는 2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에 다문화부문 농어촌발전상을 수상한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멜로디엠씨는 지난 1997년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필리핀에서 이주한 이주여성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1남3녀의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이루어 왔다.
 
특히 멜로디엠씨는 지난 2009년부터 장곡면 신풍리3구의 부녀회장직을 맡아, 홍성군 최초의 이주여성 부녀회장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많은 여성농업인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일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농어업인들의 사기앙양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4년부터 시상해 온 권위 있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연수의 특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