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린다 행복버스
이동목욕서비스 봉사자 200여명 따뜻한 사랑의 손길
2012.08.28(화) 15:26:40 | 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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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은 단돈 6000원만 가지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목욕, 하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홍성군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혼자의 힘으로 목욕을 할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동목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에서 이동목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많은 조력자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 홍성봉사단, 읍면 부녀회, 예비군중대본부, 의용소방대, 주민자치센터 등 에서 200여명의 손길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3년째 하고 있는 최모(홍성읍 오관리)씨는 “대상자들은 처음에는 맨몸을 남에게 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못 하다가, 목욕이 끝난 후 봉사자들의 손을 꽉 잡으며 고맙다고 자식들보다 낫다는 한마디에 가슴이 찡해진다”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중인 이동목욕버스는 오늘도 이처럼 삶의 애환을 담고 봉사자와 대상자를 한 가족으로 만들어 주기위해 오늘도 흥에 겨워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