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18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급증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예방관리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폭염취약계층인 노약자, 취약계층, 독거노인, 거동불편자에 대한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방문전담간호사, 보건지소담당자, 보건진료소장 등 총 28명의 폭염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건강관리 취약계층 8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기본적인 건강 체크와 함께 여름철 건강관리 중요성 등을 안내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 야외활동 등을 통해 폭염피해사례가 우려됨에 따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에 의한 건강실천교육’을 실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인쇄한 홍보물을 제작해 제공하는 한편 보건기관 대기실에 ‘무더위 심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 보건의료원은 12~18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당부했으며 ▲식사는 가볍게 하기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냉방기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실내온도는 적정수준(26~28℃) 유지하기 등의 행동요령을 강조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취약계층 대상자 중 고령자와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협압, 심장병,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니 야외할동을 자제하고 건강에 이상징후가 생겼을 경우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