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구강건강 챙긴다
150여명 대상, 치석제거,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서비스 실시
2012.08.06(월) 15:19:21 |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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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에서는 다문화 가족 및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유지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맞춤형 구강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이달부터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치석제거,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간단한 충치치료 구강건강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건강문제가 심각한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우울증 선별검사 및 맞춤형 건강검진 등 다양한 통합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열악한 생활여건 등에 노출돼 건강상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으나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와 외부접촉 기피, 언어적 장벽 등의 특성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시 보건소에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건강관리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난해 다문화가족 82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북한이탈주민 43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스트레스 척도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령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