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는 31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당진쌀농사연구회원과 시범사업농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생육중기 순회평가회를 가졌다.
 
올 상반기 기상은 긴 가뭄과 최근 폭염으로 인해 평균기온이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1.2℃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174.1mm가 적었으며, 일조시수는 전년보다 175.6시간, 평년보다 63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7월 16일 현재 벼작황이 초장이 71.3㎝로 평년보다 2㎝가 크고, 경수는 23.4개로 평년보다 1.2개가 많은 것으로 분석돼 생육중기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가회에서는 올해 벼농사에 있어 키다리병 발생농가 비율과 발생면적 비율이 전년대비 각각 74.9%와 68.8%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키다리병 방제대책과 파종량 과다, 간이출아에서 육묘상자를 너무 많이 쌓는 것 등 못자리 육묘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올해 추진한 신평면 신송리에 위치한 하이아미재배단지와 우강면 대포리 키다리병 최소화 시범사업단지, 합덕읍 원신흥리에 위치한 벼직파재배단지, 충남농업기술원 벼품종 비교 전시포장을 돌아보고 종합적인 토론을 끝으로 평가회를 마쳤다.
 
농업기술센터 정우면 작물환경팀장은 “올해 농사는 현재까지 작황이 좋아 앞으로 후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 등 돌발 상황 없이 기상조건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