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여름철 지역안전망 구축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30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경남 통영 아동성범죄, 제주 올레길 여성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해 지역 안정망을 긴급점검하고 피서철 관광지 순찰강화 활동 등 기관별 소관사항에 대한 업무협의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자율방범연합대, 엄마순찰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긴급회의를 통해 시와 유관기관 관계자는 당면 업무에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여름철 방범 취약지역인 산책·등산로, 공원, 학교 주변, 도심 골목 등에 대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한 가로등, 방범 CCTV 시설보강과 비상연락 전화기, 비상벨의 설치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성폭력·성매매 예방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난지섬 해수욕장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집중 안전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근무인력을 4명 보강하는 한편,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난지섬 주변 취약지 순찰활동을 강화하며 안개 등 기상 악화 시 난지섬 둘레길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