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가 6월 23일과 24일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이하 본 대회)는 중부권 유일의 좌식배구대회로, 200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9년의 역사를 맞고 있다.

본 대회는 ‘끝없는 도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울, 경기, 경남, 제주 등 10개 시·도에서 남자부 12개팀과 여자부 5개팀이 참가, 선의의 경쟁을 겨룬다.

본 대회는 참가규모가 어느 대회보다 큰 최고의 좌식배구대회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대회와 다른 특별한 의미로 여자부를 신설했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에 등록된 여자좌식배구팀은 총 6팀으로, 남자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매년 10∼11개의 좌식배구대회가 개최되지만, 남자부와 여자부를 함께 운영하는 대회는 2∼3개 대회에 불과하다.

천안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안시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좌식배구단 창단 등 끊임없는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지원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의 중심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9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는 남자부에 편향되어 있는 좌식배구의 관심을 여자부를 신설, 상생을 위한 새로운 발전과 방향을 모색한다.

여자부는 전국 총 6개 등록팀 중 5개 팀이 참가, 우리지역의 여성장애인의 관심을 이끌어 냄은 물론 천안시뿐 아니라 충청남도에 아직 창단되지 않은 여자배구팀의 탄생을 유도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천안시청좌식배구단은 창단 첫해인 2011년 전국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6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는 지난 4월 첫 대회인 제8회 단풍미인기전국좌식배구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천안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신규선수 영입 등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높은 천안시청좌식배구단은 아직 본 대회의 우승기를 들어 올리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열악함의 대명사였던 장애인스포츠! 하지만 이제 장애인실업팀선수라는 긍지를 품고, 천안시를 대표하는 직장운동경기부선수로서, 좌식배구를 통한 웃음 가득한 뜨거운 열정이 숨 쉬는 대회로 만들 준비를 끝냈다.

한편 지난 2005년 2회대회 때부터 본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재정적인 후원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형식적 후원이 아닌 파트너십을 통한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