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예산군수가 21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최 군수는 샌프란시스코, 포트랜드 윌슨빌, 산호세, 앤더슨, 샌디에이고, 리노, LA 등 미국 8개 지역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 메달과 감사장 수여식 행사를 예년과 같이 거행한다. 특히 산호세 시청에서는 태극기 게양식 등 뜻깊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최승우 예산군수가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보은행사를 연 것은 지난 1999년 미국 테네시주 낙스빌 시에서 7월 10일을 ‘최승우 장군의 날’로 선포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이듬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미국 동부, 중부지역 도시를 방문, 한국전 참전 노병들을 위해 기념메달 및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보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햇수로 11번째이다.

최 군수는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 덕으로 공산주의의 침략을 물리치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번영 발전했으며 그에 대해 감사하고 보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년 이 일을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최 군수의 이러한 활동이 미국 내에 알려지면서 최 군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클락스빌 시(2001년 6월 11일), 탬플 시(2002년 10월 3일), 킬린 시(2002년 10월 4일) 등 4개 도시에서 ‘최승우 장군의 날’을 선포한 바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는 모두 21개국으로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이며, 참전 연인원은 194만여 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약 5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