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구청장 김갑길)는 천안천 산책로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19일 오후 4시 30분 ‘천안시민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다가동 주공4단지 뒤 천안천변에서 남부대로 교량까지 왕복 1시간이 소요되는 이날 걷기행사는 천안천(다가동∼신방동) 고수부지에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가 준공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천안천 산책로 조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천안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골밀도 검사, 혈압·혈당체크 및 풍물단 연주,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다가동 주공4단지 뒤부터 남부대로 교량 밑까지 1.8㎞의 구간을 걷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지압기 및 스트레칭바를 나누어주고 건강한 운동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예전에는 산책을 하거나 걷기운동을 하고 싶어도 일봉동, 신방동 주변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아파트 주변만 돌아다녔는데, 천안천변에 산책로가 개설된 이후에는 아침저녁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기운동을 시작한 주민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운동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동남구청 관계자도 “관내에 산책로가 개설 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쾌적한 산책로 조성을 계기로 시민들이 걷기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걷기행사는 인근 새샘중학교 학생 1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일봉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참석자들에게 오이를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