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경제인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지역경제인 여러분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대하여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국정수행의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시는 원철희 국회의원님, 전용학 국회의원님, 조환익 산업자원부차관보님, 김재봉 도의회 의장님, 강복환 도 교육감님, 권원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님, 도정 평가단과 정책자문교수단 여러분, 경제관련 기관장님과 기업인 여러분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경제의 현실은 깊은 반성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IMF경제위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제는 1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연일 달아올랐으며, 수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우리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때 이른 축배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경제는 구조적인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자금시장의 경색이 완전히 해소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도덕적 해이현상도 상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경제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매우 중요한 시기였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더욱 분발하여야 할 시기에 자만과 나태에 빠져 과거의 뼈저린 고통을 망각하였으며, 위기극복을 위해 졸라맸던 허리끈과 신발 끈을 풀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원인에는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영향이 적지 않은 작용을 한 이유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우리가 이처럼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왔으며,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소홀히 해 왔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세기를 맞으면서 많은 나라가 혁신과 변화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그 속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변화하기를 주저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 단계의 도약을 위한 변화와 개혁은 많은 고통의 세월을 참고 견뎌내야만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키우는데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
우리 다함께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굳건한 도전의지와 각오로 새 출발 할 것을 다짐합시다.
오늘 이 자리가 든든한 지역경제를 이루고 지역의 밝은 미래를 이룩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충남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건승하신 가운데 가정에도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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