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아직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한 도내 이재민을 위로하고자 특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도는 5일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도내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거나 친인척의 집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 44세대를 대상으로 설 명절 제수용 농산물 등을 전달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22년 호우 피해로 이재민 75세대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호우 피해 424세대, 산불 피해 63세대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도내 남아있는 이재민은 총 44세대로 △2023년 호우 피해 이재민 8세대(당진 7, 서천 1) △2023년 산불 피해 이재민 31세대(홍성) △2022년 호우 피해 이재민 5세대(부여)다.
이 중 임시조립주택 거주 세대는 36세대이고 친인척 집 등 미귀가 세대는 8세대다.
도는 설을 맞아 과일·한과 등 제수용 지역 농특산품으로 위문품을 구성했으며, 시군 담당 부서와 함께 5∼6일 이틀간 이재민 세대에 직접 전달한다.
윤동현 도 안전기획관은 “도내 이재민들이 재난 피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이재민 귀가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입시조립주택 불편 사항을 처리하는 등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재해구호기금 2160만 원을 확보하고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 36세대에게 전기료를 월 1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키로 한 바 있으며, 설 명절 전까지 시군에 교부해 이재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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