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양돈농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생산한 돼지고기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도는 4일 김은호 충남한돈협회장과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이 임승범 농림축산국장에게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돼지고기 4380㎏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돼지고기는 도내 양돈농가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조성한 자조금과 대전충남양돈농협의 협찬으로 마련했다.
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장애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돼지고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 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큰 취약계층에게 돼지고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도민 모두가 온정을 함께 나누고, 국산 돼지고기 소비도 늘어나 양돈농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돈농가들이 힘을 모았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품질 좋은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한돈협회충남협의회는 지난해에도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함께 돼지고기와 고기만두(1억 2000만 원 상당)를 기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