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환경보건학과, 학생 맞춤형 강의 개발 골몰 - 23∼24 양일간 수업효율화 워크숍 개최…“교수님, 이렇게 강의해 주세요” -
“교수님, 오늘부터 이렇게 강의해 주세요.”
충남도립대학교 환경보건학과(학과장 백경렬)가 재학생 맞춤형 강의법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립대 환경보건학과는 23∼24일 양일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교육과정 개발 검토 및 수업 효율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법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반성문 쓰는 교수들’에 이어 수업 효율화를 위해 추진됐다.
환경보건학과는 이 자리에서 지난 1학기에 참여한 모든 교수(전임&겸임&외래 등) 강의 평가를 공유하고, 보다 나은 강의법을 찾는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재학생을 대표로 임세령, 양수연 학생이 직접 참석, “교수님, 이렇게 강의해 주세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학생들은 다른 재학생들이 제기한 “진도가 너무 빨라요”, “논문이 처음이라서 어려웠다”, “공학계산 부분이 다소 어렵다”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각 교수들은 학생 대표 의견과 지난 학기 모든 학생들의 강의 평가 내용을 토대로 혁신적인 수업 효율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어 ‘생생한 나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진행, 학생 중심의 강의법을 개발하는 데 힘을 더했다.
백경렬 학과장은 “대학 교수들이 강의평가 내용을 동료 교수에게 보여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이 워크숍을 통해 학과 전체적인 수업의 질이 상승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교수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학과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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