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산시와 당진시 등 도내 악취관리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악취 실태조사는 2010년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산시 대산공업단지와 당진시 부곡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올해는 분기별 2회씩 2월부터 10월까지 연 8회 주·야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3개 지역 22개 지점으로 △관리지역 11지점 △부지경계선의 경계지역 4지점 △악취관리지역 인근 영향지역 7지점이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중 황화합물 4종, 휘발성 유기화합물 6종, 알데하이드류 5종 등 총 16종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악취 오염도 파악 및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악취 저감 관리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 관리지역의 실태조사 외에도 산업단지 등에서 악취 발생이 심할 경우 시군과 협력해 악취 민원 발생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악취 실태조사 결과는 해당 관계 부서에 통보하고, 연구원 누리집(www.chungnam.net/healthenvMain.do)을 통해 공개한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실 있는 정확한 악취 실태조사와 신속한 결과 공개로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악취오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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