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가 명절 연휴 각종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추석 연휴 기간 중 도내에서 총 178건의 화재로 사상자 7명과 12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10건 중 4건이 부주의로 밝혀졌으며 장소별로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약 2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단위로 주택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외식 대신 화기를 이용한 조리 빈도가 높아지며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도 소방본부는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 가능하도록 출동태세를 갖추고 전통시장과 물류창고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다수가 운집하는 기차역과 터미널 등에는 소방차 146대를 전진 배치하고, 소방대상물 관계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영상통화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챙긴다.
119신고 건수 급증을 대비해 충남119종합상황실 수보대를 증설 운영하는 등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기능도 보강한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명절에는 화기와 뜨거운 기름을 이용해 조리하거나 성묘를 위해 산을 찾았다가 촛불이나 담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귀성객이 방문하기 전에 미리 주변의 위험 요인을 없애고 불이 나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즉시 119에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벌초와 성묘 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을 카카오톡 ‘충남 119 구급 상담 서비스’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모님이나 친척이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지만, 먼 거리에 있어 올 수 없는 경우에 충남 119(041-119)로 연락하면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사진설명>
소방본부 사진(추석) : 365일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는 충남119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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