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산증인’…노영주 교수 퇴임 - 23일 해오름관서 전임교원 퇴임식…퇴임직전까지 도서관장 역할 다해 -
충남도립대학교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노영주 교수(컴퓨터공학과&도서관장)가 23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충남도립대는 23일 해오름관 소강당에서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전임교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개식선언, 퇴임보고, 동영상 시청, 감사패 수여, 환송&퇴임사, 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노 교수는 지난 1998년 도립대 컴퓨터공학과로 임용돼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도립대 전자계산소장, 학사지원과장, 학생지원처장 및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는 도서관장으로 부임받아 퇴직 직전까지 학생들의 지식 함양에 이바지했다.
노 교수의 교직 생활은 곧 ‘도립대의 역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직원, 학생, 캠퍼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실제 노 교수는 2001년부터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사업 및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양질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산학연계 강화를 위해서도 산업체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 130여 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현장 교육을 병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취업률 84%, 자격증 취득률 83%, 신입생 등록률 100%, 전문대학협의회 전국평가(2005년) ‘A+ 최우수 학과’ 선정으로 이어졌다.
교외 활동으로는 청양군 ‘파워칠갑’ 홍보서포터즈 운영사업단장을 역임했고, 청양군 정책자문위원, 충남도 정보화촉진협의회 임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영주 교수는 “아쉬움도 남지만, 최선을 다해 열정을 다 바친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퇴임후에도 도립대의 명예교수로서 대학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찬 총장은 “지난 23년 6개월 간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뜻과 가르침을 마음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퇴직 후에도 우리 도립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 교수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 이날 도지사 표창을, 오는 31일에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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