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4일 도청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전문가,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호소환경 및 생태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호소환경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물 환경 보전을 위한 실질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휴먼플래닛과 자연환경복원연구원이 호소환경 및 생태조사 세부 수행계획, 사업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도내에 있는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호소 외 만수위면적 50만㎡ 이상의 호소 24개 중 A권역 12개 호소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나머지 B권역 12개 호소는 내년에 조사할 계획이다.
호소는 흐름이 정체돼 있어 주변 환경으로부터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수질이 쉽게 나빠지고, 호소 및 주변 생태계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호소 일반 현황 △수질 및 수생태계 현황 △호소 유역 오염원 등을 과학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인문·사회·경제적 여건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주변 환경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호소환경 조사 시 조사 항목별 변화 추이와 특이사항을 살펴보는 등 수집된 기초자료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 종합 평가도 진행한다.
도는 내년 1월까지 이번 용역을 마무리해 관련 중앙부처에 호소환경 관리를 위한 개선 방안과 정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호소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도내 환경에 맞는 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물 환경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수요자 중심의 물 환경 정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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