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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명소, 태조산길 리각미술관

2022.06.20(월) 09:13:14젊은태양(claudi00@naver.com)

천안시 태조산 기슭에는 멋진 정원을 가꾼 미술관이 있다. 그곳은 리각미술관, 이종각(1937~ ) 조각가가 세운 곳이다.

지금 리각미술관에서는 조순호 작가 초대전 '가볍게 단순하게'를 전시하고 있다.
리각미술관은 쉬는 날 없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11시~18시)

리각미술관은 1층과 2층에 넓은 전시실이 있는데, 개성이 뚜렷한 조순호 작가의 작품이 전체 전시실에 걸려있다.
대형부터 소형까지 150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한다.

135점의 소품으로 구성한 이 작품의 제목은 '취석재 일기'이다. 작가의 작업실이 취석재인듯, 그곳에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작가는 마치 그림일기를 쓰듯 작품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욱 책 표지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날지 않는 검은 새와 슬퍼보이는 얼굴을 담은 작품도 있는데, 오른쪽의 고통스러운 얼굴은 제목이 '편두통'이다.
왼쪽 작품은 '녹우', 오른쪽 검은 작품은 '황사'이다.

2층 첫 작품은 설치 작품인데 제목은 '파지-반복의 묘', 작가의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외눈박이 60115'(2022) '파랑새'(2018) 또 '파랑새'. 그런데 이 파랑새도 날지 않는 새인 듯한 느낌이다.

'가볍게 단순하게'라는 전시 주제는, '일상에서 보이는 것에 무심한 듯 느낌을 담아 그렸다'라는 의미로 들린다.

리각미술관 1층에는 카페 M도 있는데, 이곳은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실내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한 후에는 넓은 야외 정원에 전시된 조각 작품을 감상한다. 이종각 작가의 청동 조각 작품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 속의 나무, 풀과 잘 어우러진다.

조각 작품의 제목은, 대부분 '확산 공간'. '응축형의 변주'이다. 작품의 형태와 제목을 연관시켜서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단순하게 마음을 비우고 순간적인 작품의 미를 감상한다.

나무 아래 김남조 시인의 글을 새긴 석비로 편안하게 놓여있다.

조각 작품도 나무도 멋진 조화를 이룬 천안시 리각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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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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